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43

마음속의 대형 내심 씁쓸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은연중에, 국주라는 신분에 앉은 이래로 표국에 모여 살고 있는 인물들의 구심점이 되어 있던 소류였다. 비록 나이는 자신이 더 많았지만 분명히 표국의 주인은 그였고, 표국에 모인 사람들 마음속의 대형(大兄)도 소류였다. 자신조차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바로 소류인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사람이고, 하나뿐인 매제(妹弟)이기도 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다른 사람은 다 제쳐두고라도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사태를 설명해야 했으나,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오랜만이군.” 남궁비는 우선 하나하나 풀어가기로 마음먹고 침착한 어조로 인사를 던졌다. 잠시 남궁비의 검이 닿았던 옆구리를 쓰다듬은 소류는 웃는 얼굴로 인사.. 2021. 11. 27.
설정편 - 무공 천강(天剛) [2] 설정편 - 무공. -장법(掌法)편 1. 연화장(蓮花掌): 개방의 기초적인 독문장법. 힘보다는 변화를 중시하는 장법으로 펼치면 주위에 연화무늬의 장력이 형성된다. 하나 하나의 위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자가 쓰면 무서워진다. 류흔이 가장 즐겨 쓴다. 2.백결신장(百結神掌): 연화장보다 위에 위치한 장법. 100개의 매듭이 엮여있는 듯 그 변화 가 끝이 없어 일대일 승부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것을 먼저 펼친다면 상대방은 월등한 실력을 갖추지 않은 이상 수세(守勢)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3.옥현쇄심장력(玉玄碎心掌力): 심장을 단번에 부술 수 있는 변화와 위력을 가지고 있다. 정 파무공답지 않게 잔인한 관계로 익히고 있는 자가 거의 없는 상황. 하지만 그 위력만.. 2021. 11. 26.
백양신마의 말 백양신마의 말에 천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며 절벽에 면하여 세워져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전각을 멀찍이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그 지존연무동의 입구 역할을 하고 지존전이 보이는 곳으로 온 사람들은 원래의 천우 일행들 외에도 새로 합류하게 된 구양헌과 일곱 명의 장로들, 그리고 일백마황대에 속한 95명의 극마와 탈마급 고수들과, 남염까지 가세한 여덟 명의 대주들까지 총 망라된, 그야말로 천마신교 내 최고 고수들은 죄다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아직 천마건곤대전의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기에 백양신마나 원로들의 입장에서는 언제든 적으로 돌변할 수 있는 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보아도 전혀 무리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천우는 그들 모두가 함께 오는 것을 수락했.. 2021. 11. 25.
엉뚱한 방향으로 치달리는 진실 1장 엉뚱한 방향으로 치달리는 진실 알아보았는가? 간밤에 갑자기 명부산이 화산처럼 폭발해 버리는 바람에 그곳의 불길을 잡느라 날이 밝은 아침까지도 많은 교도들이 부산을 떨고 있었다. 때문에 직접 그곳으로 갔다가 상황파악을 마치고 돌아온 잠마전주에게 소여천이 그렇게 물었다. 속하가 알아본 바로는 화산폭박은 아니었습니다. 잠마전주의 말에 소연천은 아직도 저 멀리 뭉게구름과 같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명부산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잠마전주를 향해 다시 물었다. 속하가 알아본 바로는 화산 폭발은 아니었습니다. 잠마전주의 말에 소여천은 아직도 저 멀리 뭉게구름과 같은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 명부산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잠마전주를 향해 다시 물었다. 화산 폭발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 때문에 명부산이 저리 되.. 2021. 11. 24.
반응형